주원홍,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 "협회 정상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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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홍(미디어윌 고문) 후보가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이하 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주원홍 후보는 79표를 얻어 47.6%의 득표율로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결국 1위를 차지한 주원홍 후보가 제28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협회장 선거와 주원홍 후보의 당선으로 협회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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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홍(미디어윌 고문) 후보가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이하 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주원홍 후보는 79표를 얻어 47.6%의 득표율로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제26대 협회장을 지냈던 주원홍 당선자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협회 수장으로 복귀했다. 주원홍 당선자는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2층에서 열렸다. 정희균 전 회장의 사퇴로 인한 협회장 보궐선거였다. 당초 작년 10월에 열려야 했던 이번 보궐선거는 대한체육회의 선거 중단 지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었다. 협회는 더이상 협회장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며 6월 초, 선거 강행을 결정했고, 23일 열릴 수 있었다.
이번 협회장 보궐선거에는 기호 순으로 예종석 후보(1번), 곽용운 후보(2번), 주원홍 후보(3번)가 출마했다. 오전 10시 30분,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먼저 진행됐다. 추첨에 따라 곽용운 후보, 주원홍 후보, 예종석 후보 순으로 유권자들에게 최후의 각오를 전달했다.
투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바로 개표가 진행됐고, 주원홍(79표), 곽용운(51표), 예종석(34표) 순으로 득표했다. 결국 1위를 차지한 주원홍 후보가 제28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주원홍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협회와 미디어윌의 채무 관계는 완벽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미디어윌에 약 46억원에 달하는 채무가 남아 있지만, 주원홍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회장 당선 시, 채무 완전 탕감을 약속했다. 협회 재정의 정상화가 현실화되며 대한체육회가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려는 명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다만 대한체육회의 인준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31일, 대한체육회는 이사회 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1개월 유보했다. 채무탕감을 확약하면 관리단체 지정을 철회할 것이라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6월초부터 체육회 직원들을 협회에 파견해 업무를 파악하게 하는 등 이미 관리단체로 지정하기 위한 선작업을 하고 있었다. 또한 협회의 선거 일정 발표 후, 거의 매일 공문을 보내 선거 중단을 요구해왔다. 대한체육회의 공문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6월 30일까지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여부에 대해 조건부 유예 기한을 부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체육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행위로서, 관리단체 지정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한다. 체육회의 인준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주원홍 당선자는 "위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든 체육회의 인준을 받아낼 것"이라며 "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시,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협회장 선거와 주원홍 후보의 당선으로 협회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체육회가 주장하는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완벽히 해결된 가운데, 체육회의 인준이 언제 떨어지느냐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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