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는 셀카' 호날두 끝내 폭발...관중 5난입 → 억지 어깨동무까지 참다참다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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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에게는 한없이 밝은 표정을 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한없이 난입하는 관중 사태에 결국 얼굴이 굳었다.
호날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대파했다.
득점 기계답게 유로 통산 최다골도 이미 호날두의 것이다.
유로 2004부터 포르투갈 공격을 책임진 호날두라 현재까지 14골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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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어린 아이에게는 한없이 밝은 표정을 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한없이 난입하는 관중 사태에 결국 얼굴이 굳었다.
호날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대파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던 포르투갈은 2승을 챙기면서 오는 27일 조지아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결정했다.
호날두가 욕심을 버리고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포르투갈이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호날두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장점인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하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평소 호날두라면 직접 마무리할 법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호날두는 더 좋은 위치로 파고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스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기념비를 세웠다. 이 도움으로 호날두는 유로 통산 개인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작성했다. 유로 본선에서만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의 패서로 우뚝 섰다.
득점 기계답게 유로 통산 최다골도 이미 호날두의 것이다. 유로 2004부터 포르투갈 공격을 책임진 호날두라 현재까지 14골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두다. 유로 2012와 유로 2020에서는 각각 3골과 5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체코전과 튀르키예전에서 침묵해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포문을 열면서 기대감을 안기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이밖에도 유로 통산 최다 본선 참가(6회)에 따라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멀티골 등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기록을 작성해 나가고 있다.
다 좋았던 그림에 옥에티가 있다. 경기 관리에 구멍이 뻥 뚫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무려 5차례나 관중이 난입해 조금씩 중단되는 문제를 겪었다. 모두 호날두에게 달려가 셀카를 요청해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다.
호날두도 처음에는 기분 상하지 않게 대응했다. 어린이가 자신에게 뛰어오자 호날두는 밝게 웃으며 두팔 벌려 안아줬다. 아이가 요청한 사진 촬영까지 흔쾌히 수락했다.
이게 문제였다. 어린 아이라 좋은 마음으로 해준 호날두의 팬서비스였는데 몰지각한 어른들이 죽자고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호날두와 사진을 찍으려는 남성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이들의 행동은 폭력적이었다. 호날두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억지로 어깨동무를 하기까지 했다. 호날두도 반복된 난입에 끝내 짜증을 냈다. 괜히 본인 때문에 계속 경기가 멈추는 것에 답답한 티가 났다.
경기가 다 끝나고도 호날두를 보려는 팬이 잔디를 밟았다. 승리를 자축하는 포르투갈 선수들을 잡으려는 팬을 경호원들이 뒤쫓으면서 난장판이 됐다.
포르투갈은 독일의 대회 운영에 불만을 표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는 "팬들이 들어올 때마다 경기가 멈췄다. 다시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안전을 위한 대책이 전혀 없는 데 짜증이 났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도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경기 도중에 선수가 팬을 만나는 건 좋지 않다"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경기 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외적인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에서도 관중이 난입했고, 서포터 간의 충돌, 불쾌한 구호 등이 주를 이루면서 유럽 축구의 왕을 가리는 무대를 오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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