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고 재회···탈북민의 남한 정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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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강도 산골에서 태어난 주인공 현수정은 부모와 남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남동생이 사고로 사망한 후 유리걸식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탈북한다.
탈북 직후 인신매매꾼들에게 잡혀 모녀는 강제 이별하고 수정은 겨우 한국행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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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출신 창작예술 지원 포부에
유인촌 "통일부 협업해 도울 것"
북한 자강도 산골에서 태어난 주인공 현수정은 부모와 남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남동생이 사고로 사망한 후 유리걸식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탈북한다. 탈북 직후 인신매매꾼들에게 잡혀 모녀는 강제 이별하고 수정은 겨우 한국행에 성공한다. 한국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회사 중간 간부로 성장한 그녀는 한승일이라는 남자와 사귀는데 그는 그녀의 마음에 감동해 함께 어머니를 찾아 한국에 모셔온다. 탈북 여성의 남한 정착 스토리인 연극 ‘열 번째 봄’의 줄거리다.
그 자신이 북한이탈주민인 오진하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참관한 가운데 무대에 올랐다. 연극은 오 감독 자신의 경험을 반영했다.
탈북 예술인 감독이 연출한 연극임에도 출연하는 배우는 모두 비(非)탈북민으로 구성했다. 무대 위에서 작은 통일을 이루고 싶다는 오 감독의 소망을 실현한 셈이다. 통일부와 함께 문체부도 관련 연극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악속했다.
오 감독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와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하지만, 특히 창작 예술 분야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연기자나 극작가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려주고 예술인으로서의 길을 터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탈북 예술인들이 기초 창작활동 지원, 발표·유통 등 우수작품 후속 지원 등 문체부의 다양한 예술정책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은 9월 21일과 12월 7일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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