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김도영 "이른 시기에 기록 나와 뿌듯"

심규현 기자 2024. 6.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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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역대 다섯 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또한 역대 다섯 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김도영은 경기 후 "4월에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해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 20홈런-20도루는 전반기 종료 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른 시기에 기록이 나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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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역대 다섯 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이제 기록은 달성했으니 팀 승리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3일 오후 2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화에 8-9로 패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22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반기 20홈런-20도루라는 대기록까지는 홈런 단 1개가 남은 상황.

김도영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류현진의 시속 125km 체인지업을 노려 비거리 130m 홈런을 작렬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시즌 20호포를 달성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7번째이자 KIA 구단 소속 12번째다. 

김도영은 또한 역대 다섯 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경우는 단 4번뿐이었다. 시작은 '리틀쿠바' 박재홍이 끊었다. 박재홍은 데뷔 연도인 1996년과 2000년,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은 1999년 이병규다. 마지막은 2015년 전대미문의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경기 후 "4월에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해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 20홈런-20도루는 전반기 종료 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른 시기에 기록이 나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눈앞에 기록은 이제 달성했으니 팀이 이기는 데에 더 집중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며 "그렇게 하면 30홈런-30도루 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도영은 더블헤더 2차전에도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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