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제자와 부적절 관계 의혹 여교사 직위해제
신정훈 기자 2024. 6. 23. 18:08
동성인 제자와 부적절한 교제 의혹을 받는 대전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직위 해제됐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부교육감 주도로 비상대책회의를 거쳐 20대 여교사 A씨를 직위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시 교육청은 A씨를 조만간 감사관실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A씨가 옛 제자인 B양에게 지속해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만나기를 요구하고 부적절한 교제 관계를 이어왔다는 민원을 받은 뒤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A씨의 직전 근무지와 현재 근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른 피해가 있는지 전수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A씨는 B양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양에게 본인이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개인 고민을 토로하거나 더 특별하게 생각해도 될까?’, ‘아주 많이 사랑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에게 이러한 내용을 전달 받은 가족들은 A씨를 직접 만나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이를 무시하자 지난해 11월쯤 교육청과 학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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