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또 연장' 4번째 승부 끝 박현경이 웃었다, 윤이나 잡고 시즌 2승 달성 [KLPGA]

안호근 기자 2024. 6. 23.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운의 언덕'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향해 미소 지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윤이나(21·하이트진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4차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긴장된 순간 앞 조의 윤이나는 18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박현경도 버디 퍼트를 놓쳐 버디를 잡아낸 박지영과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박현경이 23일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행운의 언덕'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향해 미소 지었다. 4번의 연장 끝에 박현경이 결국 정상에 올랐다.

박현경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윤이나(21·하이트진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4차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한 달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통산 6번째 우승.

박현경의 집념이 돋보인 경기였다. 4라운드를 박지영과 공동 1위로 시작해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스리퍼트를 하며 2타를 잃었다.

이후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8번과 9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윤이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후 윤이나가 연속 버디를 챙겼지만 박현경이 12번 홀(파4)에서 10m 퍼트를 떨어뜨리며 한 타를 추격했다.

박현경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이후 박현경은 실수 없이 6연속 파세이브를 했는데 윤이나가 15번과 17번 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을 잃어 결국 공동 선두가 됐다. 긴장된 순간 앞 조의 윤이나는 18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박현경도 버디 퍼트를 놓쳐 버디를 잡아낸 박지영과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박현경은 윤이나와 공동 1위였던 18번 홀에서 1.6m 버디 퍼트 기회를 놓쳐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지영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셋 모두 버디를, 2차 연장에선 모두 파를 기록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3차 연장에서 박지영이 고배를 마셨고 박현경과 둘이 치른 4차 연장에서 박현경이 세컨드샷을 침착히 온 그린시킨 반면 윤이나는 그린 앞에 떨어졌다. 어프로치에 이어 버디를 시도한 윤이나의 퍼트가 홀을 돌아나왔다. 반면 박현경은 침착히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길었던 승부를 매조졌다.
윤이나가 퍼트를 성공시키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