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소진공 도둑 이전 분노… 정부 차원 적극적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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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대흥동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부당하고 일방적인 소진공 이전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를 향해 "소진공의 부당 이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대전 중구민의 불신과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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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대흥동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부당하고 일방적인 소진공 이전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청과 투쟁위원회는 최근까지도 (소진공) 이전 반대 집회와 더불어 중기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이전을 막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소진공이 도둑 이전을 추진한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또 소진공 측이 주장한 직원복지와 업무 효율성 등의 이전 사유들이 복지확충 제안으로 퇴색된 점, 이전지인 유성구 지족동 KB 빌딩 본관과 별관이 도보로 11분이나 걸려 업무 비효율성이 더 커진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은 점에 설득이나 반박도 없이 이전한 것은 더욱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구는 향후 대전시 산하기관이나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이 중구에 최우선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해 나갈 것"이라며 "소진공 이전으로 인해 원도심 상권이 침체하지 않도록 현재 추진 중인 중구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중앙정부를 향해 "소진공의 부당 이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대전 중구민의 불신과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달라"고 했다.
한편, 소진공은 최근 홈페이지에 '소진공 본부는 24일부터 새로운 사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새로운 곳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본부 이전 안내문을 게시했다.
지난 21일 이전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23일까지 이전을 마치고 24일부터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본사는 유성구로 옮기지만 대전충청지역본부, 대전남부센터 등은 그대로 중구에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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