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美서 AI 현장점검… "도약의 빅스텝 만들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찾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바이오·클린테크(ABC) 관련 주요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했다.
23일 (주)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LG그룹의 주요 북미 거점도 찾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테네시에서 구 회장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협력 논의
반도체 전설 짐 켈러도 만나
LG전자·엔솔 생산라인 점검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 필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찾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바이오·클린테크(ABC) 관련 주요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했다.
23일 (주)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해마다 북미 시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해왔다.
이번 출장 기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찾아 반도체 설계와 로봇 등 AI 공급망 전반을 살폈다.
지난 20일 텐스토렌트를 방문한 구 회장은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텐스토렌트의 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인 엔지니어로 꼽힌다.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A칩', AMD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등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담당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도 주도했다. LG전자는 텐스토렌트와 협력해 TV와 기타 제품용 반도체를 개발한 바 있다.
구 회장은 휴머노이드 강자인 피규어 AI를 찾아 브렛 애드콕 피규어 AI 창업자 겸 CEO를 만났다. 피규어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투자해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이노텍 등도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이곳에서 올해 3월 공개돼 화제가 된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이어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투자사들과 만났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다.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인월드AI, 에코헬스 등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 등을 자세히 살폈다. 이어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도 찾아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했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며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LG그룹의 주요 북미 거점도 찾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테네시에서 구 회장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오찬종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버지 빚 갚아준 박세리, ‘증여세’ 최소 50억 폭탄 맞을 수 있다? - 매일경제
- “추녀야, 내 남편과 결혼해줘”…상간녀 오저격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 - 매일경제
- “쓰면 쓸수록 쌩쌩, 치매 걱정할 필요없죠”…나이 탓 말고 ‘뇌 운동’ 하세요 [Books] - 매일경
- “뉴진스도 신었잖아”…무더위 오자 난리난 이 녀석의 정체 - 매일경제
- “재벌家 친구, 돈 2억 빌려 안갚아”...소송 당한 LG家 맏사위는 누구 - 매일경제
- “힘센 여자? 한판만 해도 강력한 다이어트”…여성 최초 씨름감독 김채현 - 매일경제
- 사고낸후 ‘면책특권’ 내세워 음주측정 거부한 러시아 외교관...대사관측 “관심 높아 당혹 ”
- 한동훈 겨냥한 나경원 “대통령과 각 세우면 진짜 폭망한다” - 매일경제
- 조국 “무통주사 100%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다고 볼 수밖에” - 매일경제
- 양민혁 프로축구 3달 만에 K리그 시장가치 6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