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여름대목' 이젠 5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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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 할인 기간을 6월로 한두 달 앞당겼다.
G마켓과 쓱닷컴 또한 지난달 말부터 발 빠르게 여름 패션 신상품 할인 행사를 열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이달부터 '장마를 부탁해' 기획전을 신설했고, 지난주부터는 크록스처럼 비가 와도 신을 수 있는 '여름 슈즈' 기획전을 열었다.
보통 패션업계는 값비싼 코트와 패딩이 팔리는 겨울철을 성수기로 꼽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무더위를 겨냥한 기능성 소재가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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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물놀이 관련 매출 급등
◆ 기후공습 ◆
패션업계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 할인 기간을 6월로 한두 달 앞당겼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1위 쿠팡은 지난 20일부터 최대 75%까지 할인하는 캐주얼 웨어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행사를 7월 초에 열었는데 올해는 보름 먼저 시작했다. G마켓과 쓱닷컴 또한 지난달 말부터 발 빠르게 여름 패션 신상품 할인 행사를 열었다.
여름철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방수 용품도 패션 회사들이 집중 공략하는 제품으로 떠올랐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이달부터 '장마를 부탁해' 기획전을 신설했고, 지난주부터는 크록스처럼 비가 와도 신을 수 있는 '여름 슈즈' 기획전을 열었다. 물놀이 장소에서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 거래액은 지난 5월 이미 전년 동기 대비 8배로 커졌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7월에 판매가 집중되던 장화도 봄철부터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지난달 방수 가방(287%), 방수 팩(183%), 방수 케이스(147%) 같은 물놀이 용품의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다.
패션업계는 발 빠르게 '냉감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내놓고 있다. 보통 패션업계는 값비싼 코트와 패딩이 팔리는 겨울철을 성수기로 꼽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무더위를 겨냥한 기능성 소재가 각광받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선선한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로 극단화되면서 상품 트렌드도 그에 맞춰 변하는 상황"이라며 "간절기 옷은 오래 입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져 일찍부터 여름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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