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득점’ 롯데 승리 부르는 가장 확실한 셈법 ‘황성빈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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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이한테는 뛰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만 사인 내지."
황성빈(27)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에게서 '그린라이트(도루 결정권)'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김 감독은 황성빈, 장두성 등 2명에게만 이 권한을 줬다.
김 감독은 "작전을 구사하게 해주는 선수는 사실상 (황)성빈이뿐"이라며 "성빈이한테는 뛰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만 사인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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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27)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에게서 ‘그린라이트(도루 결정권)’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김 감독은 황성빈, 장두성 등 2명에게만 이 권한을 줬다. 하지만 1·2군을 오가거나 권한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에 있는 장두성, 김동혁과 달리 1군에 남아 이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는 선수는 지금 황성빈밖에 없다. 김 감독은 “작전을 구사하게 해주는 선수는 사실상 (황)성빈이뿐”이라며 “성빈이한테는 뛰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만 사인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황성빈은 김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마치 공식처럼 출루가 곧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매우 많다. 모두 빠른 주력과 상황판단능력으로 만든 결과다. 올 시즌 홈런을 제외하고 주루 기회가 주어진 모든 출루 상황에서 득점까지 연결한 비율은 56%로 규정이닝의 70% 이상을 채운 리그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높다. 김 감독 역시 “일단 출루에만 성공하면, 성빈이에게는 한 베이스 더 진루하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1-1로 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고승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3루타를 날린 뒤 윤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또 한번 득점하며 공격의 숨통을 틔웠다. 롯데는 황성빈의 활약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32승2무40패를 마크했다.
롯데로선 확실한 카드를 보유하게 됐다. 황성빈이 물꼬를 트면 후속타자도 적잖은 영향을 받는다. 이날도 황성빈의 도루와 3루타 덕분에 병살타의 위험이 줄어든 가운데 후속타자는 상황에 맞게 공을 외야로만 보내면 됐다. 이에 윤동희도 “성빈이 형 덕분에 상대 투수와 수싸움이나 상황별 타격 면에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빈 덕분에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 윤동희(4타수 3안타 3타점)는 물론 3번타자 고승민(3타수 1안타 2타점) 역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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