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래푸 옆 '마자힐' 마포 대장주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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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마용성'이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청약에 돌입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청약족 관심을 끌고 있다.
'마자힐'로 불리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마포구 공덕동에 들어서는 첫 대단지 아파트(1101가구)다.
23일 청약홈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마자힐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다음달 1~3일 청약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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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5150만원 강북 최고
국민평형 17억원대 분양가
'마프자'는 20억 전고점 회복
최근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마용성'이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청약에 돌입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청약족 관심을 끌고 있다. '마자힐'로 불리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마포구 공덕동에 들어서는 첫 대단지 아파트(1101가구)다. 이 지역 대장 아파트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의 뒤를 이을 주자로 기대된다.
23일 청약홈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마자힐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다음달 1~3일 청약을 접수한다. 특별공급 213가구, 일반공급 250가구로 총 46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79가구)가 가장 많고, 다자녀가구·기관추천(각 43가구), 생애최초(38가구), 노부모부양(10가구) 순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함께 짓는 마자힐은 공덕동 105-84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3.3㎡당 분양가는 5150만원으로, 국민평형(84㎡)은 타입·층에 따라 16억원대 중반~17억원대 중반이다.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어 강북 지역 정비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 분양가 중 가장 높다. 지난해 말 분양한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의 3.3㎡당 분양가가 44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약 17% 올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마자힐이 입지와 규모 경쟁력을 모두 갖춰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관측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5분 거리로, 여의도는 물론 광화문·을지로 등 핵심 오피스가에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규모 면에선 마래푸(3885가구)를 뛰어넘기 힘들지만, 뛰어난 입지와 신축이라는 장점이 인기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학군도 차이가 있다. 마래푸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로, 1·2·4단지는 아현초에, 3단지는 한서초에 배정된다. 마자힐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소의초에 배정받게 된다.
한편 마자힐 맞은편에 위치한 공덕동 119 일대 공덕6구역도 최근 마포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166가구로 재개발된다. 비록 가구 수가 적은 '미니 단지'에 속하지만 공덕1구역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 집값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84㎡의 올해 최고 매매가는 20억원으로 지난 4월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2020년 12월)를 100% 회복했다. 마래푸 84㎡ 기준 올해 최고가 거래는 18억5000만원이다. 18억원대 중반에 거래가 다수 체결되고 있는데, 직전 최고가(19억4500만원, 2021년 9월)의 95% 이상을 회복했다.
아현동 공덕자이는 지난달 84㎡가 16억96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올해 1월 15억5000만원(18층)보다 1억원 이상 뛰었다. 대흥동 마포그랑자이 84㎡는 지난 4월 18억3000만원(10층)에 매매가 체결됐다. 올해 2월 동일 층이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새 1억원 가까이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6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매매가는 0.15% 올랐다. 구별로는 성동구(0.35%), 서초구(0.31%), 용산구(0.24%), 마포구(0.2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윤재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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