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복귀승, 위암 투병하다 생 마감한 팬께 바치고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임찬규가 부상 이후 복귀전 승리를 최근 세상을 떠난 한 팬에게 바쳤다.
경기가 7-2로 끝나면서 임찬규는 25일 만의 1군 등판을 승리로 매조졌다.
이날 승리로 임찬규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임찬규는 "오늘 승리는 그 분에게 바치고 싶고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면서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임찬규가 부상 이후 복귀전 승리를 최근 세상을 떠난 한 팬에게 바쳤다.
임찬규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치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쾌투했다.
임찬규는 총 90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40개), 커브(27개),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개)를 섞어 던졌다.
경기가 7-2로 끝나면서 임찬규는 25일 만의 1군 등판을 승리로 매조졌다.
임찬규는 허리 근육통으로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이날 승리로 임찬규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임찬규는 구단을 통해 "복귀 후 첫 경기라서 무엇보다 제구에 신경을 썼다"면서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닌데 5이닝을 던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복기했다.
이어 "생각보다 1군에 늦게 올라와서 팀원들에게 아주 미안했다. 앞으로 6, 7이닝까지 던져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오늘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게 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LG와 저를 10년 이상 응원해주신 이가을 님이 계셨다. 위암 투병을 오래 하셨고 작년 한국시리즈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근황이) 궁금했는데, 이번 달 초 생을 마감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오늘 승리는 그 분에게 바치고 싶고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면서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분"이라고 전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