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제르소·이명주' 부상 인천...조성환 감독 "복귀까지 한 달여 정도 걸릴 것"

[포포투=이종관(인천)]

조성환 감독이 제르소와 이명주의 복귀 시점을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현재 인천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8위, 포항은 30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인천은 박승호, 무고사, 김성민, 김준엽, 신진호, 김도혁, 민경현, 김동민, 요니치, 델브리지, 이범수가 선발 출격한다. 김보섭, 음포쿠, 문지환, 정동윤, 최우진, 권한진, 오반석, 김건희, 민성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인천이다. 특히 인천은 지난 지난 대전과의 13라운드 승리(1-0) 이후 광주 FC, 울산 HD,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 수원 FC에는 무기력한 1-3 패배를 당하며 무너졌다. 이로 인해 순위는 8위까지 하락했고 상위권과의 격차도 꽤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경기를 앞둔 조성환 감독은 "38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특별하다. 지난 FA컵에서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를 만들어냈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도 잘 알 것이다. 승리를 거둔다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기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골을 내준다면 밸런스가 깨지게 된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순간적인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르소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조성환 감독은 "없으니까 (공백이) 더 커 보인다. 매 경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경기력이 좋았기에 더 아쉽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르소와 이명주는 복귀까지 한 달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안에 돌아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난 천성훈의 공백을 두고는 "폴스나인 전술도 사용할 수 있다. 무고사가 부상을 당할 경우 김보섭, 박승호와 같은 선수들도 전방에 배치시킬 수 있다. 또한 음포쿠 선수도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감독도 체력적인 문제를 겪냐는 질문에는 "리그에서 전경기 풀타임을 뛴 경험이 있다(웃음). 안 힘든 감독이 어딨겠나. 감독에게는 승점 3점이 피로회복제다. 당시 리그 MVP도 상금 300만 원을 줬는데 특별상은 500만 원을 줬다"라며 전경기 풀타임 출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