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월 지역주택조합 "공사비 자체 충당해 건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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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견건설사 남양건설이 법인 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해 아파트 건설 등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들의 자발적 납부를 통해 공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월지역주택조합은 공사 차질을 우려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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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 열고 의결
12월 입주 차질 없이 추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전남 중견건설사 남양건설이 법인 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해 아파트 건설 등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들의 자발적 납부를 통해 공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3일 광주 남구 주월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지난 22일 송원대학교에서 남양건설, 하도급 업체,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월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방안에 대한 총회를 열었다.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은 자발적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건립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합과 남양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방문해 조합 사업 규모와 공사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월지역주택조합은 최대 36층짜리 건물 5개동과 아파트 304세대, 오피스텔 93세대, 상가 109세대를 건설하기 위해 남양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월지역주택조합은 공사 차질을 우려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월지주택 관계자는 "조합원들과 일반 분양자들의 입주 지연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건설은 국내 도급순위 127위 광주·전남지역 중견건설사로 성장했지만 지난 2010년에 이어 두번째 법정관리와 함께 자산 보전·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포괄적 금지명령 등을 내리면 회사 자산 동결 절차가 시작된다. 법원 허가 없이는 회사 채권 회수와 자체적인 자산 처분을 할 수 없는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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