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이 젤리에 미쳤다”…편의점 다 털어도 “품절”,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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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식감과 동글동글한 모양, 그리고 새콤한 시럽 맛이 특징인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가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지구모양 젤리'를 동결건조해 새롭게 출시한 건데 SNS에서 먹방 콘텐츠로 활용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유튜브 등 SNS 상에서 먹방 콘텐츠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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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
파삭한 식감과 독특한 생김새에 관심 집중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20세대를 중심으로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는 현재 편의점 GS25, 이마트, SSG닷컴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편의점에서는 웬만하면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출시한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젤리 카테고리 역사상 최단기간 누적 판매량이다. 또한 GS25 전체 젤리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하리보젤리’를 앞질렀다.
지난 12일 기준 동결건조 지구젤리 누적 판매율은 95%, 동결건조 수박모양 젤리 누적 판매율은 93%를 기록했다.
기존 젤리 상품은 전 연령대 골고루 매출 비중이 퍼져있지만, 동결건조 젤리는 특히 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구하기 어려워지자, 자녀를 대신해 부모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GS25에서 동결건조 젤리를 출시한 이후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동결건조 젤리 먹방’, ASMR 영상을 게시했고, 이는 곧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GS25 관계자는 “몇년 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지구젤리를 동결건조해서 트렌디한 젤리로 재탄생시켰다”며 “유튜브와 SNS 등에서 먹방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결건조 젤리 유행의 배경에는 ‘즐거움을 소비한다’는 ‘펀슈머(Fun+Consumer)’적 특성이 녹아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아우르는 말)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미있고 특이하게 생긴 모양, 그리고 바삭한 소리가 나는 동결건조 젤리가 젊은 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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