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성황리 폐막…세계화 시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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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대표축제인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23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7회째인 이 축제는 18일 개막해 6일간 레고랜드 주변 주차장에서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라는 목표로 펼쳐졌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축제장에 젊은 층 방문객과 외지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게 춘천시의 평가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불만이 잇따르자 춘천시는 공무원,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50명 이상을 배치해 이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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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축제인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23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7회째인 이 축제는 18일 개막해 6일간 레고랜드 주변 주차장에서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라는 목표로 펼쳐졌다.
축제 기간 춘천과 자매도시인 중국과 에티오피아 도시들의 전통춤 공연을 비롯해 5개국의 요리사가 직접 만든 다양한 요리가 시식코너에서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또 22개 항공사의 기내식으로 선정된 닭갈비를 축하하는 공간도 만들어져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울러 바리스타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원두를 맛보고, 커피의 유래와 맛 등을 알아보는 공간과 지역 전통주를 소개하는 술페스타 등이 축제를 더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이 기간 연계해 열렸던 호수드론라이트쇼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천500대의 드론이 축제장 밤하늘에 비행하며 태권도 도시 등 춘천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축제장에 젊은 층 방문객과 외지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게 춘천시의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시립합창단 공연, 문화재단 소속 더 보이스 팝페라 공연 등 젊은 층을 위한 무대를 늘렸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그동안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교통 문제와 바가지요금이 개선돼 방문객 불만이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춘천역 등 시내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버스를 하루 50회 운행해 교통 편의를 도왔다.
매년 축제 때마다 가장 큰 불편을 겪었던 주차장과 교통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삼천동 수변에서 열린 축제장에서는 주차 면수가 1천여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처음 레고랜드 주차장으로 옮기면서 4천대 이상 주차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개막 첫날인 18일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물린 탓에 축제장을 오가는 진입로가 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불만이 잇따르자 춘천시는 공무원,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50명 이상을 배치해 이를 개선했다.
경찰도 신호체계 개선 등으로 차량 정체 문제를 해소해 개막일 이후에는 차량 통행이 원활했다.
이런 성과에도 해결과제는 여전하다.
축제 기간 이른 폭염에 쉼터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했고, 주말인 22일 갑작스러운 비에 축제장 내 자갈이 파여 관광객이 한때 불편을 겪는 등 운영에 대한 미흡함도 드러났다.
춘천시 관계자는 "신고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우려했던 바가지요금 문제는 없었지만, 폭염 등 날씨와 관련한 개최 시기 변경 등은 검토하겠다"며 "내년에는 젊은 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미식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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