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패 낙마' 간부 당적 제명…올해 차관급 이상 22명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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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중국지질조사국을 이끌다 당국의 부패 조사 속에 낙마한 중쯔란(鐘自然·62) 전 국장이 뇌물 수수와 기밀 누설, '미신 숭배' 등 혐의로 중국공산당에서 제명됐다.
23일 관영 신화통신·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중 전 국장에 심각한 직무 위반과 뇌물 수수, 고의적인 국가 기밀 누설 등 혐의를 적용해 당적 제명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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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2022년까지 중국지질조사국을 이끌다 당국의 부패 조사 속에 낙마한 중쯔란(鐘自然·62) 전 국장이 뇌물 수수와 기밀 누설, '미신 숭배' 등 혐의로 중국공산당에서 제명됐다.
23일 관영 신화통신·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중 전 국장에 심각한 직무 위반과 뇌물 수수, 고의적인 국가 기밀 누설 등 혐의를 적용해 당적 제명 처분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부패 조사를 받은 간부가 당직을 박탈당하면 감찰·사정당국의 추가 조사를 거쳐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
중국 매체들은 전 국장이 직원 채용 등과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공정한 직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향응을 받는 등 당에 불충하게 행동했으며, 조사에 순응하지 않고 '미신적 활동'에도 관여했다고 전했다.
권력형 성관계 및 금전을 대가로 한 성관계에 연루된 점도 문제가 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수년째 '호랑이 사냥'(부패 혐의를 받는 전·현직 고위 관료를 감찰 조사 대상에 올려 낙마시키는 것)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낙마한 당정 차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는 모두 45명으로 2022년에 비해 40% 늘었다.
절반이 채 지나가지 않은 올해의 경우 중 부부장까지 모두 22명이 사법처리 대상에 올랐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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