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버린 잉글랜드, '20골 FW→윙백 기용' 진짜 나왔다... 현지 언론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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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부카요 사카가 왼쪽 윙백으로 뛰어야 한다는 구체적 예측이 나왔다.
덴마크전을 앞두고 퍼디난드는 사카가 왼쪽 풀백으로 기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시즌 20골을 넣은 특급 윙어 사카를 수비수로 기용한다는 이야기.
매체는 5-2-1-2 포메이션으로 예상하며 좌우 윙백을 사카와 트리피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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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기어코 부카요 사카가 왼쪽 윙백으로 뛰어야 한다는 구체적 예측이 나왔다. 포메이션까지 등장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현재 잉글랜드(1승 1무)는 C조 1위에, 슬로베니아(2무)는 3위에 위치해 있다.
잉글랜드는 경기력 개선이 절실하다. 지난 1차전 세르비아전과 2차전 덴마크전 모두 졸전을 펼쳤다. 1차전에서는 주드 벨링엄의 헤더 득점으로 승리를 따내기는 했으나 슈팅 5회에 그쳤다. 좀처럼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전방에 고립됐고, 좌우 윙어 사카와 필 포든이 제 역할을 다 해주지 못했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전반 이른 시간부터 케인의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추가 골을 노려도 모자랄 판에 잉글랜드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고, 결국 모르텐 히울만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로도 덴마크에 압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1차전보다는 2차전에 조금 나아졌다. 12번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빅찬스 미스가 무려 3번이었다. 결정력 문제를 노출했다. 수비 문제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덴마크는 잉글랜드보다 많은 16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특히 유효 슈팅은 덴마크(7회)가 잉글랜드(4회)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잉글랜드의 스쿼드에 걸맞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유럽 득점왕 케인, 발롱도르 차기 주자 벨링엄, 프리미어리그 탑급 윙어 포든과 사카를 데리고 이런 빈공에 시달려서는 안된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또한 월드 클래스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3선 미드필더 기용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 2차전 모두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3차전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놨다. 덴마크전을 앞두고 퍼디난드는 사카가 왼쪽 풀백으로 기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루크 쇼도 없고 키어런 트리피어도 없다면 난 사카를 왼쪽 풀백으로 내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20골을 넣은 특급 윙어 사카를 수비수로 기용한다는 이야기.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 있었지만, 실제로 지지 받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22일 슬로베니아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카가 정말 윙백으로 나섰다. 매체는 5-2-1-2 포메이션으로 예상하며 좌우 윙백을 사카와 트리피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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