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나경원 출마 선언 당일부터 당권 경쟁 불꽃

신정은 2024. 6. 23.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 직후부터 후보간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차기 대표가 될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국민의힘 입장과 달리 "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를 특검 발의 여부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당 대표 되면 채상병 특검법 발의…민심 거스를 순 없어”
나 "한 후보 특검 수용론 순진한 발상이자 위험한 균열"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마치고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 직후부터 후보간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차기 대표가 될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국민이 갖고 계신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 국민 의구심을 풀어드릴 여러 번의 기회를 아쉽게 실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며 “그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심을 거스를 순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선 “선수(야당)가 심판(특검)을 고르는 경기라 진실규명을 할 수 없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대법원장 같은 제삼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국민의힘 입장과 달리 “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를 특검 발의 여부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에 또다른 당권 주자 나경원 의원이 “한 후보의 특검 수용론은 순진한 발상”이라며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후보 출마선언문은 마치 분열과 충돌, 그리고 혼란의 예고장처럼 들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특검 수용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의 특검은 진실 규명용이 아니다. 민주당의 특검은 정권 붕괴용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 후보의 특검 수용론은 순진한 발상”이라며 “위험한 균열”이라고 했다.

이어 나 의원은 “저는 (특검 수용)반대합니다”라며 “그리고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나경원 #민주당 #특검법 #위원장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