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극우 대표 "나토·EU가 우크라전 촉발"…수낵 "푸틴에 놀아나"

정성호 2024. 6. 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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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조기 총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 대표가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확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촉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이절 퍼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나토와 EU가 계속 동쪽으로 확장한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그들이 다시 우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하고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줬다는 점이 명백했다"고 말했습니다.

퍼라지 대표는 다만 잘못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고, 그가 서방이 한 일을 핑계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는 이런 발언에 대해 "완전히 틀렸고 푸틴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영국_극우 #영국개혁당 #푸틴 #우크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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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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