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UN서 '행정분야 노벨상'

디지털 성범죄 대응 공로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 대응 정책이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는다.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오는 26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유엔 경제사회국이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혁신적인 정책을 유도하고자 2003년 제정한 것으로, 공공기관 혁신·양성평등 공공서비스·기후변화 대응 등 3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서울시는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상을 받는다. 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 대응 정책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조기 개입, 피해 지원, 재발 방지에 이르는 시스템이다. 피해자는 전화 한 통으로 상담부터 법률 지원, 심리 치료, 의료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이나 사진을 검출해 삭제하는 프로그램도 운용 중이다.

[권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