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 부작용 줄인다 KIST, 독성 완화 기술 개발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6.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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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된다.

부작용을 낮추고 독성을 완화한 mRNA 백신용 지질나노입자(LNP)가 개발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이온화 지질은 체내에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이온화 지질의 비율을 기존 50%에서 25%로 줄이는 대신 면역 증강 효과가 있으면서도 독성이 없는 '트레할로스 당지질'의 비율을 25%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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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된다. 부작용을 낮추고 독성을 완화한 mRNA 백신용 지질나노입자(LNP)가 개발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은 23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담은 메신저를 이용해 인체 내에서 항원을 직접 생성하게 하는 차세대 백신이다. mRNA를 체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LNP란 약물전달체가 쓰인다. LNP를 구성하는 주 물질은 '이온화 지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이온화 지질은 체내에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이온화 지질의 비율을 기존 50%에서 25%로 줄이는 대신 면역 증강 효과가 있으면서도 독성이 없는 '트레할로스 당지질'의 비율을 25% 높였다. 그 결과 기존 LNP와 동일한 수준의 중화항체가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항체가는 특정 병원체에 대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항체 농도를 측정한 값이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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