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국내최초 국정원 인증받은 양자내성암호 VPN 출시

윤주영 기자 2024. 6.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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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사설망 설루션 'U+ PQC-VPN'을 선보였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동일 유형 설루션 중에선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 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련 분야를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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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정보 오가는 기업에 유용…기존 인프라에 간편추가"
양자내성암호 기반 VPN 설루션 'U+ PQC-VPN'의 장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사설망 설루션 'U+ PQC-VPN'을 선보였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동일 유형 설루션 중에선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 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이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른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현재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해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PQC 수요가 커지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서는 이미 관련 기술에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중이다.

가상사설망(VPN)은 두 객체가 서로 통신할 때 외부 침입을 받지 않도록 만든 가상의 통신망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는데 여기에 PQC를 추가 도입한 게 이번 상품이란 설명이다.

이번 PQC-VPN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500Mbps부터 36Gbps까지 적용 가능한 8종류 설루션으로 구성됐다. 기업은 인프라 상황에 맞춰 적절한 설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보안운영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생겨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 큰 공사 없이 기존 환경에 장비 한 가지만 추가해서 이번 설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전용회선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가입하는 방법 이외 추가적인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이 서비스는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본사 간 암호화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병원 등 고객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일수록 효용이 커질 것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은 국가 암호체계 전반을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고자 '양자내성암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범국가 암호체계 전환 추진단'을 설치해 PQC 체계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련 분야를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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