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과 허벅지 씨름…결과는 2전 2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3일 방송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역도 국가대효 박혜정과 허벅지 씨름을 펼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이연복 셰프와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박주효를 만났다.

이날 박주효 선수는 "(박혜정 선수가) 지금 허벅지 씨름 남녀 통틀어서 1등이다"라고 전했다. 이연복은 "대호하고 한 번 해보자"라며 이대호와 박혜정의 허벅지 씨름을 부추겼고 이대호는 "다른 역도 선수들 다 이기는데 제가 어떻게 이기냐"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연복이 "안정환은 은퇴했어도 잘하더라"며 도발하자 이대호는 "그럼 도전해 봐야지"라며 박혜정과의 허벅지 씨름에 응했다.

이대호는 박혜정의 허벅지 사이 자기 허벅지를 보며 "내 하체가 이렇게 얇았나"며 감탄했다. 이어 첫 라운드, 이대호는 공격에 실패했고 바로 공수 교대로 두 번째 라운드가 펼쳐졌다. 결국 두 번째 라운드에서 박혜정이 공격에 성공하며 이대호는 2전 2패로 박혜정과의 허벅지 싸움에서 졌다. 이대호는 "버틴 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wis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