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5년 새 300원~400원 인상…추가 인상 가능성도
[앵커]
여름철 더울 때면 슈퍼마켓 등에서 하나씩 사 먹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지난 5년 동안 개당 삼사백 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유나 설탕 같은 원재룟값이 오른 영향입니다.
올해 원윳값이 오를 경우 아이스크림 가격 역시 추가로 인상될 수도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인 참가격에서 여름철 대표 간식 아이스크림의 소매 가격을 찾아봤습니다.
롯데웰푸드의 월드콘 바닐라 평균 소매가격은 올해 1,517원으로 2019년 1,101원보다 약 400원, 38% 올랐습니다.
빙그레 붕어싸만코는 같은 기간 1,127원에서 1,470원이 됐고 부라보콘 화이트바닐라는 1,121원에서 1,559원으로 비싸졌습니다.
부라보콘의 경우 가격이 39% 오른 건데 그 사이 용량을 한번 늘렸습니다.
이 가격은 마트나 슈퍼마켓 등의 할인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이처럼 오른 원인은 우유와 설탕, 달걀 같은 원재룟값에 있습니다.
전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 집계를 보면 6월 기준 설탕 1kg 가격은 2019년 1,630원에서 올해 2,330원으로 4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우유는 17%, 달걀은 42% 올랐고 버터 가격도 7% 인상됐습니다.
올해 원윳값에 따라 아이스크림 가격이 또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낙농가와 우유업계는 올해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지난 11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8월 1일부터 리터당 최대 26원 올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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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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