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무패행진 이어간 용산중, 삼선중, 홍대부고! 송도고도 주말리그 첫 승 신고(종합)

[점프볼=정병민 인터넷기자] 용산중, 삼선중, 홍대부고는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송도고는 분위기를 반전하는 1승을 챙겼다.

23일 광신예고 체육관에서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2주 차 일정, 서울·경인·강원 권역 남중부와 남고부 총 4경기가 진행됐다.

23일 개시를 알린 첫 번째 경기, 용산중과 춘천중의 맞대결에선 용산중이 102-79로 크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용산중은 1쿼터에만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남현우의 활약을 앞세워 큰 걸음으로 달아났다. 김준영과 김민환도 15점을 합작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어 용산중은 짠물 수비를 내세우며 춘천중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양 팀의 간격은 계속해 벌어졌다. 용산중은 박준수 제외, 코트를 밟는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는 등 폭넓은 선수 기용을 가져가며 체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춘천중은 후반 들어 추격을 전개했지만, 시간은 춘천중의 편이 아니었다.

이어진 경기에선 삼선중이 성남중을 79-53으로 격파했다. 삼선중은 엄성민과 정우진을 앞세워 페인트존을 집중 공략, 경기 내내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정민과 박지환의 활약을 엮어 추격을 해오던 성남중은 3쿼터 들어 9-29 스코어런을 당하며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번 대결로 삼선중은 주말리그 3연승, 춘천중은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남고부 경기에선 송도고가 강원사대부고를 상대로 17점 차(109-92) 완승을 거뒀다.

송도고 방성원이 1쿼터에만 16점을 쓸어 담으며 리드를 잡는데 앞장섰다. 2쿼터, 송도고는 뛰어난 수비 조직력으로 강원사대부고 움직임을 둔화시켰고, 허태영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페이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후반도 송도고의 시간이었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무장한 송도고는 끝끝내 로스터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고, 4쿼터 노현채의 쐐기포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홍대부고는 삼일고에 90-68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박정웅을 필두로 정현진, 손승준이 맹활약했고 손유찬과 신은찬도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일고에선 위진석과 김태균 두 선수가 54점을 합작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결과*
(2승)용산중 102(35-11, 32-24, 17-25, 18-19)79 춘천중(2패)
용산중
이현석 22점 20리바운드 3블록슛
나승리 14점 11리바운드

춘천중
최윤성 19점 5리바운드 4스틸
부승원 15점 5스틸

(3승)삼선중 79(26-14, 14-12, 29-9, 10-18)53 성남중(3패)
삼선중
엄성민 21점 18리바운드 3스틸
정우진 13점 5리바운드 3스틸

성남중
이정민 17점 5리바운드
박지환 14점 5어시스트

(1승1패)송도고 109(31-24, 23-19, 28-22, 27-27)92 강원사대부고(2패)
송도고
방성원 29점 15리바운드
노현채 2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이찬영 1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송수빈 16점 4스틸

강원사대부고
임희서 33점 4스틸

(3승)홍대부고 90(21-14, 27-11, 25-14, 17-29)68 삼일고(2승1패)
홍대부고
박정웅 2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정현진 19점 4리바운드
손승준 15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삼일고
위진석 36점 18리바운드
김태균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