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가,'여름철 특수'로 떨어진 매출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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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 유통업계들이 '여름철 특수'를 바라면서 정기세일에 나서는 등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려 안간힘이다.
이번 여름 장마와 더위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백화점들은 일제히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등 여름철 수요 확보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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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통가, 레인부츠·제습기·우의 등 프로모션 '분주'
"주말 날씨 따라 매출 영향 크게는 10% 까지도 차이나"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 유통업계들이 '여름철 특수'를 바라면서 정기세일에 나서는 등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려 안간힘이다.
날씨에 따라 매출이 10% 정도 차이나는 점을 감안,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전진에 배치하고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각종 행사에 치중하고 있다.
2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상기후에 따라 빨라지는 장마와 더위로 여름을 대비한 제품들의 매출 특수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 이번 여름 장마와 더위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백화점들은 일제히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등 여름철 수요 확보에 한창이다.
특히 백화점들은 장마 대비 패션 필수품이 된 레인부츠와 우의에다 제습기 등 여름 가전제품을 전진에 배치할 뿐 아니라 집객을 위한 식음료(F&B)와 팝업스토어 부분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올여름 특수가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는 지역 유통가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대전의 지난 4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불변)는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했다.
백화점의 경우 14.2% 떨어져 2020년 12월(-19.5%) 이후 4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줄곧 매출 하락을 보였던 터라 만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지역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여름의 시작이 매년 빨라지고 있어, 유통가들의 여름 프로모션 기간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며 "날씨에 따라 평균 대비 매출이 10%까지도 오르고 내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기 전에 궂은 날씨를 피해 실내로 유입되는 고객을 사로잡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역 유통업계의 여름철 수요 경쟁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백화점을 찾은 박 모(34) 씨는 "비 오고 꿉꿉한 여름 장마철엔 역시 백화점만 한 피난처가 없다"며 "작년부터 봐 뒀던 레인부츠도 구매할 예정이다. 구매하려던 브랜드 매장이 대전엔 없어 인터넷으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해 직접 보고 구매하려고 왔다. 행사가 다양해지니 소비자 입장에선 반갑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의 내달 1·4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2·3주는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강수량의 경우 1·4주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며, 2·3주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대전에선 지난 19일 기온이 36.1도까지 올라 6월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 6월 일최고기온은 지난 2022년 6월 21일 35.7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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