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미국행…“전쟁 향방에 중요 사항 의논 한다”

이병철 기자 2024. 6.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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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각) 가자 전쟁 상황과 관련해 미국행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앞두고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갈란트 장관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CNN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이스라엘 대표단과 만나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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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미국행
“미국과 긴밀한 협조 할 것”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 시각)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갈란트 장관은 미국 현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AFP 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각) 가자 전쟁 상황과 관련해 미국행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앞두고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탄약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갈란트 장관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갈란트 장관은 미국 현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ICA) 국장 등 미국 고위 관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갈란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대화는 미래 전쟁의 향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부 전선의 가자지구, 북부 전선의 레바논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두 곳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필요한 행동을 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하마스 최후의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 폭격을 비롯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동시에 북부 전선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이 이어지면서 전면전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전면전이 다가오면서 미국의 무기, 탄약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탄약 공급을 보류하면서 양국은 갈등을 겪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 전쟁의 3단계 전환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문제에 관해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미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CNN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이스라엘 대표단과 만나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가 정밀유도탄을 이용한 대규모 공격에 나선다면 이스라엘의 첨단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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