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최우범 감독, "젠지, 챔피언 폭 넓고 활용도 어마어마해"

김용우 2024. 6.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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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에게 패해 개막 4연패에 빠진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젠지의 챔피언 폭과 활용도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LCK 서머 1라운드서 젠지에 0대2로 완패했다. 패한 브리온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최우범 감독은 "1,2세트 모두 압도적으로 패한 거 같아서 감독으로서 볼 때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선수들과 이틀간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단 저부터 시작해서 마인드 세팅부터 다 바꿔야 할 거 같다. 그게 첫 번째 숙제다. 저희가 계속 지다 보니 되던 것도 안 되는 느낌이다. 진짜 프로 마인드를 장착한 다음에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마인드를 강조했다.

2세트서 레드 사이드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젠지 상대로 할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 최 감독은 "오늘 경기서 확실히 느낀 건 상대 챔피언 폭이 정말 넓고 활용도도 진짜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밴을 해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했다.

이어 "2세트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조합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저희가 썼다고 생각했을 때 저런 조합을 완벽하게 사용하는 걸 보고 확실히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다. 선수들의 역할 분담을 우리 선수들도 배웠으면 한다. 턴 쪼개기가 너무 좋다 보니 우리 턴이 게임 내에서 없다. 만약에 게임 내에서 유리하더라도 한 번만 넘어져도 턴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감독은 "스크림 과정서 유리한 게임들이 꽤 나오지만 저희도 저런 식으로 연습을 해야 실력이 늘 수 있을 거 같다"라며 "게임을 보면서 확실히 빈틈이 없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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