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신유빈·임종훈, WTT 컨텐더 라고스 혼합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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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신유빈(19·대한항공)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2024'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WTT 컨텐더 라고스 2024'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후이야오·뤄제청 조를 상대로 3-0(11-4 11-9 11-4)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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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신유빈(19·대한항공)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2024'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WTT 컨텐더 라고스 2024'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후이야오·뤄제청 조를 상대로 3-0(11-4 11-9 11-4) 완승을 거뒀다.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두 사람은 이날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대진표를 작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유빈·임종훈 조는 1위 왕추진·순잉샤 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신유빈과 임종훈이 올림픽 개막 전까지 현재 순위를 지킨다면 올림픽에서 2번 시드를 받아 결승까지 중국 팀을 만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두 사람은 3990점이었던 랭킹 포인트를 4180점까지 올렸으나, 아직까지 3605점으로 3위에 오른 일본의 토모카즈 하리모토·히나 하야타 조와 차이가 크지 않다.
일본 혼합 복식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오는 25일 열리는 튀니스 컨텐더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올림픽 2번 시드 배정을 위해서 이번 대회 우승이 꼭 필요했다.
이날 결승 경기에서 신유빈·임종훈 조는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월등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들은 1세트 초반부터 5점을 내리 선점하며 앞서나간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10-9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마지막 점수를 가져오며 듀스 없이 세트를 가져왔고, 3세트 역시 손쉽게 압도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만 두 선수는 단식 경기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독일의 리카르도 발터에게 2-3(11-5 14-12 5-11 10-12 8-11)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지난해 대회 단식 우승자였던 신유빈은 8강에서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지를 만나 2-3(9-11 11-3 11-9 9-11 6-11)으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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