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타니무라 리카, 한국에 없는 스타일이다”

손동환 2024. 6.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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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무라 리카, 한국에 없는 스타일이다"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리카를 지명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초기 재활 과정에서 문제를 겪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 2월부터 재활을 다시 하다 보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8월이 돼야, 몸싸움 훈련이 가능하다. 타니무라를 잘 알고 있음에도, 고민 끝에 선택한 이유다"며 리카의 몸 상태부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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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무라 리카, 한국에 없는 스타일이다”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WKBL 6개 구단은 12명의 지명 선수 중 팀에 적합한 이를 선발했다.

1순위를 얻은 인천 신한은행이 6개 구단 중 처음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지명했다. WKBL 역대 최초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의 선택은 타니무라 리카(185cm, F)였다. 예견된 지명이었다. 리카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1순위 후보. 그리고 2023년 여름 신한은행에서 합동 훈련을 한 바 있다. 피지컬과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로, 신한은행에 깊은 인상을 심은 바 있다.

리카를 지명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초기 재활 과정에서 문제를 겪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 2월부터 재활을 다시 하다 보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8월이 돼야, 몸싸움 훈련이 가능하다. 타니무라를 잘 알고 있음에도, 고민 끝에 선택한 이유다”며 리카의 몸 상태부터 이야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리카는 2023년 여름 신한은행에서 잠깐 훈련한 바 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리카가 독일 진출 전 훈련할 곳을 찾았다. 그리고 우리 팀에서 2주 동안 몸을 만들었다. 몸 상태가 60% 정도임에도, 실력이 탁월했다. 남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중반부터는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 거다”며 리카를 기대했다.

이어, “일본 리그에서도 오래 뛰었고, 독일 리그까지 진출했다. 일본 팀 감독들이 지난 해에도 리카의 몸 상태를 계속 물었다. 그 정도로, 리카를 탐낸 거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일본에서도 주전급 레벨이었다. 골밑과 외곽 모두 가능하고, 농구 이해도가 높다. 우린 골밑에서 항상 협력수비를 해야 했는데, 리카가 홀로 골밑을 막을 수 있다”며 리카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리카는 재활을 거쳐야 한다. 복귀 후에도 100%의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도 “지난 해에 같이 훈련했던 정도의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다만, 9월까지 그 정도의 몸을 만들 것 같다”며 리카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그 후 “한국 농구에 없는 스타일이다. 우선 185cm의 선수지만, 3점을 쏠 수 있다. 골밑에서는 볼 배급을 해줄 수 있다. 혼자 20~30점을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 팀에 부족한 점을 해결해줄 수 있다. 특히, 센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비록 40분 모두 뛰지 못해도, 20분만 뛰어도 도움이 될 거다”며 리카의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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