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특별한 사연 담긴 소원 들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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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은행연합회와 함께 국가유공자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소원을 들어주는 '이루어드림'(Heroes wish) 프로젝트를 추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의 소원이나 국가유공자의 가족·친척·지인이 유공자에게 이뤄주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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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이루어드림' 프로젝트 7월 8일까지 접수
이번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의 소원이나 국가유공자의 가족·친척·지인이 유공자에게 이뤄주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은행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민·관협력 확대를 통한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생활·문화·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다. 신청은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를 받아 우편 접수 또는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보훈부는 현재 월남전에서 순국한 전우가 보고싶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사연과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며 침대 구입을 망설이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침대를 요청한 재가복지사, 전쟁 후유증과 고령으로 인해 청각이 손실된 아버지와의 소통을 위해 보청기가 필요하다는 자녀, 40여 년 동안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피부에 입은 화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가고 싶다는 사연 등 약 800여 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전했다.
보훈부와 은행연합회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사연이 접수되고 있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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