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호, U-17 월드컵 '죽음의 조'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미국·콜롬비아와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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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호가 월드컵 '죽음의 조'에 속했다.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2024 도미니카공화국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됐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스페인, 미국, 콜롬비아와 B조에 묶였다.
한국은 지난 5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해 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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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2024 도미니카공화국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됐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스페인, 미국, 콜롬비아와 B조에 묶였다. '역대급' 죽음의 조다. 스페인과 콜롬비아는 직전 2022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페인은 2020년부터 지난 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하며 여자 축구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스페인과 2018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0-4로 무기력하게 패한 바 있다. 당시 한 조였던 콜롬비아와는 1-1로 비겼다.
한 조에 속한 미국 역시 강팀이다. 미국은 2008년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미국을 만나 2-4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5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해 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018년 우루과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무2패로 최하위에 그쳐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14년 전인 2010 트리니다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으로 남아있다.
김은정 감독은 대한축구 협회를 통해 "조 편성이 까다로운 건 사실이지만 월드컵은에서는 쉬운 상대가 없다. 대진이 확정됐지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해온 것들을 잘 수행하면 2010년 업적을 우리가 못 하리란 법은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다. 북한은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와 C조에 묶였다. 일본은 폴란드, 브라질, 잠비아와 D조에 속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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