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만난 홍준표, '지지 약속 했을까'

대구CBS 이재기 기자 2024. 6. 23.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기에 앞서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당대표 경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하는 나경원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기에 앞서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당대표 경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만났다.

이 회동 직후인 22일 나경원 의원은 두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했음을 시사하는 입장을 내놨다.

나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뿌리, 우리 당의 기반인 당원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재집권에 성공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힘의 심장, 대구·경북 지역을 이끌고 계신 홍준표 시장님과 이철우 지사님도 저와 생각이 같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의 자질에 대해서 이철우 지사께서는 '당 대표는 경험이 있는 사람, 당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홍준표 시장께서도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말씀 주셨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이 총선 참패 직후부터 한동훈 패배 책임론을 주장하며 연일 비판의 날을 세워왔고 원희룡 전 장관 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처지가 아니어서 홍 시장이 경선에서 나 의원을 측면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번 경선이 당의 리더십을 세우는 경선이지만 경선 이후 구성될 당 지도부에는 경선 주자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이후 정치적 진로를 위해서도 당내 우군확보가 필요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의 지지세로 보면 이변이 연출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지만 나 의원이 보수층 내 인기를 밑천으로 선전할 경우 새로운 권력지형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어 나경원-홍준표 회동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