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중간광고' 도입하자 전용 광고차단 프로그램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치지직이 최근 중간광고 도입을 공식화하자 이용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중간광고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인데 오히려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쓰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치지직은 최근 중간광고 도입을 공식화했다.
논란이 되자 치지직은 중간광고 관련 설정을 일부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 다각화 위해 중간광고 확대… 이용자 반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네이버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치지직이 최근 중간광고 도입을 공식화하자 이용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중간광고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인데 오히려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쓰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치지직은 최근 중간광고 도입을 공식화했다. 중간광고는 라이브 방송과 다시보기 영상 시청 도중에 광고가 뜨는 방식이다. 이전까지 치지직은 영상 시작 전에만 광고를 노출했다.
치지직은 중간광고 도입과 함께 광고제거 상품인 '치트키'를 출시했다. '치트키' 이용자들은 월 1만4300원을 내는 대신 광고를 보지 않고, 추가로 전용 이모티콘과 닉네임 컬러 설정 등 혜택을 제공 받는다.
치지직 이용자 게시판에는 광고의 양이 많고 광고제거상품이 비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 확대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치지직의 광고가 늘면서 치지직 광고를 차단하는 전용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치지직 광고를 차단하는 한 프로그램은 앱마켓 평점 5점을 기록했다. 한 이용자는 “30분마다 중간광고는 선넘었지. 이걸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두고선 '치트키' 서비스 이용자들이 차별 받는다는 주장도 있다.
논란이 되자 치지직은 중간광고 관련 설정을 일부 개선하겠다고 했다. 치지직은 지난 19일 공지사항을 통해 “중간 광고 오픈 후 많은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시청자 및 스트리머 여러분이 주신 의견들 귀담아들으며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지직은 중간광고가 뜨는 주기를 현재 30분에서 45분으로 변경하고, 광고를 미뤄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해 중간광고를 도입했다.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동영상 서비스 특성상 광고나 구독료에 의존하지 않고선 수익을 내기 어렵다. 치지직은 중간광고 및 '치트키' 수익을 네이버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에게 배분하겠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민희 김현 이준석 한목소리로 방통위 비판한 이유는 - 미디어오늘
- 여성 영화감독 “남성들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화계... 여성을 불편해 해” - 미디어오늘
- 중앙일보 “젠슨 황 한국에 왔다면 엔비디아 나왔을까” - 미디어오늘
- 김만배·신학림 구속에 조선일보 “대선 흔들려고 가짜뉴스… ‘사냥개’ 된 기자들” - 미디어
- [AI 미디어 파도] 화제의 챗GPT 한국에서 얼마나 쓰고 있을까 - 미디어오늘
- ‘쓰레기 기사 쓴 기레기’ 발언 인권위원에 사과 요구한 천하람 - 미디어오늘
- 최민희, 방통위원장에 “무슨 짓인가”…인사청문회 방불케 해 - 미디어오늘
- 유시민 “애완견 한마디에 난리…그런 태도로 윤석열과 싸워 봐라” - 미디어오늘
- 언론의 정신질환 낙인, 가이드라인 만들어도 변화 없었다 - 미디어오늘
- 신학림 구속은 언론의 감시 기능 위축 가져온다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