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출사표’… 4인4색 ‘당심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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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3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4명의 당권 주자들이 내놓은 '4인 4색'의 메시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오후 1시), 한동훈 전 위원장(오후 2시), 원희룡 전 장관(오후 3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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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통령과 긴장·협력
원희룡, 당정일체 민심 우선
윤상현, 대통령에 할 말해야
오는 7월 23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4명의 당권 주자들이 내놓은 ‘4인 4색’의 메시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오후 1시), 한동훈 전 위원장(오후 2시), 원희룡 전 장관(오후 3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여당의 당권 경쟁은 23~25일 후보 등록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7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당 대표 후보 경선은 합동연설회를 거쳐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총 5번에 걸친 합동연설회는 호남, 부산·경남,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 강원에서 진행된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 ‘K-보팅’에서 7월 19~20일 여론조사를 하고, 7월 21~22에는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ARS 방식 여론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3일 당선자 확정은 두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득표율로 결정한다. 다만,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7월 28일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이런 가운데 4명의 후보는 과거보다 ‘진화된 당정 관계’를 첫 메시지로 내놓았다. 하지만, 당정 관계와 관련한 메시지 하나하나를 분석해 보면 크고 작은 ‘뉘앙스’ 차이를 드러냈다.
나 의원은 보수 재집권에 방점을 찍으면서 “대통령과 당 대표가 뜻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긴장과 협력’을 통해 “이견이 있을 때는 긴장 속에서 꼬인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은 “당정 일체로 하나가 돼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함께 당 대표가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이 줄곧 강조했던 당정 간 ‘일체(一體)’에 화답했다.
윤상현 의원은 ‘보수혁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했다.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서 할 말은 하겠다는 취지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4명의 당권 주자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를 통해 22대 국회 출범 후 야당에 빼앗긴 정국 주도권을 되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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