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그렇게 짜는 거 아닌데’...포스텍 감독,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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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선수들이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플레이하게 해야 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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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선수들이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플레이하게 해야 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노린다. 숙원을 풀기 위해 모든 전력을 동원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 해리 케인, 차기 발롱도르 후보 주드 벨링엄, ‘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 등 ‘초호화‘ 선수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른 현재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르비아전에서는 승리하긴 했지만 덴마크전 무승부를 거두며 경기력의 한계를 보였다. 영국 ‘BBC’는 대회 축구 통계 매체 ‘옵타’를 인용해 잉글랜드가 우승 확률 1위라고 전했지만 그에 걸맞는 모습은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이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드필더를 미드필더 지역에, 윙어를 윙어 지역에 둘 수 있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전술적 조언을 남겼다.
실제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본선에서 실험적인 선수 기용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측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첫 번째로 교체되는 등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필 포든을 왼쪽 윙어로 쓰고 있다. 이 위치를 소화 가능하긴 하지만 최근 소속팀에서는 우측 윙어로 출전한다. ‘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만큼 훌륭한 활약이었지만 대표팀에선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개리 네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거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차전에서는 앤서니 고든과 코비 마이누 투입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라는 네빌의 말을 전했다. 고든과 마이누가 투입된다면 포든과 아놀드가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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