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 일본 DF, 뮌헨 보드진도 이해 못했던 영입... 그럼 왜 데려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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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 이토 영입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 중 대다수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입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뮌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비진 보강을 알렸다.
뮌헨은 이토를 영입하면서 수비진 운용의 다양성을 추가했다.
매체는 이어 "모든 뮌헨 보드진 이사들이 뮌헨이 왜 그렇게 이토를 빠르게 영입하기로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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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히로키 이토 영입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 중 대다수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입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뮌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비진 보강을 알렸다. 이적료는 2,350만 유로(350억)로 알려졌고,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였다.
뮌헨은 이토를 영입하면서 수비진 운용의 다양성을 추가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매각 명단에 오른 후 빠르게 보강에 성공했고, 뮌헨에 부족했던 '왼발잡이' 센터백을 데려왔다. 또한 이토는 왼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더욱 더 수비진 가동 경우의 수는 많아졌다.
이토 영입은 아주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소식통 'FCB인사이드'는 23일 "이토의 이적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를 놀라게 했다"라며 독일 '빌트'의 팟캐스트 소식을 인용했다. 매체는 "불과 며칠 만에 뮌헨은 이토 영입을 성사시켰다. 영입이 완료되기 직전에 슈투트가르트에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관심을 가진 이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일이 빠르게 진행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매체는 이어 "모든 뮌헨 보드진 이사들이 뮌헨이 왜 그렇게 이토를 빠르게 영입하기로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 보드진 대부분이 이해할 수 없었던 영입이었다는 이야기다.
일리 있는 말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뮌헨의 영입은 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계속해서 상황이 바뀐다. 당초 매각 대상으로 점쳐졌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생존했고, 주전 데 리흐트가 매각 명단에 올랐다. 이에 뮌헨이 원래 주시하던 센터백은 레버쿠젠 소속 조나단 타였다. 그런데 실제로 갑작스레 영입된 것은 이토였으니 보드진이 놀랄 만도 했다.
이렇게 영입이 빠르게 완료된 데에는 막스 에베를 단장의 역할이 컸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에베를 단장은 이토의 능력을 확신했다. 무엇보다 그의 빌드업 능력과 침착성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의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베를 단장이 이토를 점찍었고, 영입까지 진행한 모양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의 시선은 있다. 뮌헨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 그러나 이토는 아직 UCL 경험이 없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두 개 대회만 준비했다. UCL이 추가되면 경기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 'FCB인사이드' 또한 "에베를 단장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이토가 여전히 UCL을 포함하여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지는 의구심이 남아있다"라고 평가했다.
이토는 김민재와 경쟁을 앞두고 있다. 데 리흐트가 매각이 예상되고, 우파메카노도 매각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마당에 남은 센터백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이토다. 새롭게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의중은 알 수 없지만,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다이어가 일단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김민재와 이토가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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