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8⅓이닝 무자책’ 류현진 상대 솔로포…20홈런-20도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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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올 시즌 처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도루(22개)를 합해 '20-20'을 완성해냈다.
김도영은 '20-20'을 넘어 '3할-30홈런-30도루'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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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올 시즌 처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22년 프로 데뷔 후 3시즌 만이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류현진의 3구째 시속 125㎞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도루(22개)를 합해 ‘20-20’을 완성해냈다. KBO리그에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것은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다.
고교 시절부터 5툴 플레이어로 평가 받은 김도영은 올 시즌 만개한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 현재 홈런 순위에서는 엔씨(NC) 다이노스 데이비슨(22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도루는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타율은 전날까지 0.334(8위)였다. 득점은 현재 1위다. ‘제2의 이종범’다운 활약이다.
김도영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프로 처음 맞닥뜨린 류현진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자신 있게 방망이를 휘둘러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도영의 홈런에 류현진의 최근 28⅓이닝 무자책점 행진도 멈췄다.
김도영은 ‘20-20’을 넘어 ‘3할-30홈런-30도루’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선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2000년 박재홍이 마지막이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이종범(1997년), 홍현우(1999년)가 3할-30홈런-30도루를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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