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속 급방전된 테슬라…20개월 아기 갇히는 ‘아찔’ 사고

김유진 기자 2024. 6. 23.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섭씨 40도의 폭염에 전기차 테슬라가 갑자기 방전돼 20개월 된 아기가 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났다.

아기는 구조대가 출동해 차 유리창을 깨부순 뒤에야 구조됐다.

이 때문에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0개월 아기가 홀로 차 안에 갇히게 됐다.

테슬라는 급 방전돼도 차 안에서 잠금장치를 풀어 문을 열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의 테슬라 공장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섭씨 40도의 폭염에 전기차 테슬라가 갑자기 방전돼 20개월 된 아기가 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났다. 아기는 구조대가 출동해 차 유리창을 깨부순 뒤에야 구조됐다.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패밀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리조나주(州) 스코츠데일에 사는 르네 산체스는 최근 근처 동물원에 가기 위해 자신의 테슬라 모델Y에 20개월 된 손녀를 태웠다.

산체스는 손녀를 뒷좌석 카시트에 앉힌 뒤 차 문을 닫고 운전석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차 문이 열리지 않았다. 휴대전화와 카드 열쇠를 이용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제야 차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알았다. 테슬라는 배터리 방전 전에 운전자에게 여러 번 경고를 보내게 돼 있지만 산체스는 경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0개월 아기가 홀로 차 안에 갇히게 됐다.

테슬라는 급 방전돼도 차 안에서 잠금장치를 풀어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카시트에 앉은 20개월 아기가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산체스는 구조대에 연락했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테슬라 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차 유리창을 부수고 나서야 아기를 무사히 구조했다.

최근 한 여성이 모델Y에 갇혔다가 잠금장치를 발견한 후 차에서 빠져나온 일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모델Y에 갇혔다가 가족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온 운전자가 이 매체는 보도했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