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신뢰 있어야 당정관계 바로세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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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다"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22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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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과 민심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다”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다가 다 죽는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성과 책임, 신뢰와 소통 등을 언급했다.
원 전 장관은 22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다. 저는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전제한 뒤 “레드팀을 만들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다”며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은 또 “활발하게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당으로 바꾸겠다”며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하고, 협치는 하지만 무릎은 꿇지 않겠다”고도 했다.
특히 “원팀이 돼야 한다”며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가 패한 데 대해 “제 힘이 부족해 ‘돌덩이’를 못 치웠다”고 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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