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 68만3000~68만9000㏊로 추산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벼 재배 면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줄어들게 됐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68만3000~68만9000㏊(1㏊=1만 ㎡)로 추산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벼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촌진흥청, 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콩 등 심으면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 활성화 등이 이유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각종 문제 해결 방안 될지에 관심 쏠려
올해 우리나라의 벼 재배 면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줄어들게 됐다. 쌀 소비량 감소에서 비롯된 과잉 생산 우려가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68만3000~68만9000㏊(1㏊=1만 ㎡)로 추산했다. 당초 전망치인 69만9000㏊에 비해 1만 ㏊ 이상 감소한 수치다. 전략작물직불제(논에 벼 대신 논콩이나 가루쌀 등을 심으면 보조금 지급) 확대 시행과 농지 전용 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70만8000㏊)보다는 1만9000~2만5000㏊ 적을 전망이다.
농식품부의 벼 재배면적 축소 정책은 남아도는 쌀 때문에 생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쌀 생산량은 1993년 475만 t에서 지난해에는 370만2000t으로 30년 동안 22.1% 줄었다. 그러나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폭은 더 크다. 같은 기간 110.2㎏에서 56.4㎏으로 44.8% 감소했다.
쌀 소비량이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정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한 뒤 보관했다가 되파는 데 4조 원가량을 썼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벼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촌진흥청, 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