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26일 워싱턴서 개최

경제안보·산업협력 강화 방안, 3국간 재계회의 발족 논의
SCCD 및 반도체·청정에너지 등 비즈니스 포럼도 참석

회의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습.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역내 경제안보 및 산업협력 강화 방안과 3국 경제단체 주도의 한미일 재계회의 발족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26일 미국 워싱턴 D.C.서 열린다. 앞서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신설,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을 찾는 안 장관은 미국 상무장관 및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인사를 두루 만나 한미 양국간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27일 열리는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에 참석해 양국 간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실질적 성과도출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한미 SCCD 반도체포럼,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 청정에너지 비즈니스 포럼 등도 개최해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장도 마련한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는 한미 양국 간 협력의 심화·발전, 한미일로의 협력 확장을 위한 민·관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3국 간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