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17축구, 월드컵 본선서 스페인·미국·콜롬비아와 죽음의 B조 편성

김용일 2024. 6.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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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김은정호'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10월 16일∼11월 3일·도미니카공화국)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U-17 여자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U-17 여자 월드컵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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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진 | 국제축구연맹 SNS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김은정호’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10월 16일∼11월 3일·도미니카공화국)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U-17 여자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U-17 여자 월드컵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팀이 8강전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4번 포트에 포함된 한국은 강호와 조별리그에서 겨룰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디펜딩 챔프’ 스페인을 비롯해, 여자 축구의 강자 미국, 남미의 콜롬비아와 B조에 묶였다. 스페인은 직전 대회를 비롯해 2회 우승(2018·2022)을 자랑한다.

미국은 2008년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콜롬비아는 2022년 대회 준우승팀이다.

한국은 2010년 이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FIFA주관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세 차례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취소된 가운데 2022년 대회에서 다시 본선행에 실패했다.

그러다가 김은정 감독 체제에서 지난달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월드컵 티켓을 차지, 6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했다.

아시아 국가 중 북한은 1번 포트에 포함돼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와 C조에서 경쟁한다. 역시 1번 포트인 일본은 폴란드, 브라질, 잠비아와 D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에콰도르, 뉴질랜드, 나이지리아와 A조다.

◇ 2024 FIFA U-17 월드컵 조 편성

▲ A조 = 도미니카공화국(개최국), 에콰도르,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 B조 = 한국, 스페인, 미국, 콜롬비아

▲ C조 = 북한,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

▲ D조 = 일본, 폴란드, 브라질, 잠비아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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