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당권 도전 선언한 원희룡, 출마 이유·현안 등 질의응답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제 자리를 브리핑장으로 옮겨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4명의 당권 주자 중, 이른바 '친윤계'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원 전 장관이 각종 현안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모습 직접 보시죠.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잠깐 우리 대변님께서 좀 진행을 좀 해 주시죠. 질문은 모두 받겠습니다.
질문을 하나씩 해 주시면 안 될까요? 그것도 하나씩 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시간은 충분히 제가 다 대답할 테니까요.
우리 젊은 해병대원의 죽음은 정말 우리 모든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하는 비극적인 일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마치 우리 집안의 자식이 죽은 것처럼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새삼 슬픔과 위로의 뜻을 정중히 표합니다.
앞으로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사고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가 이루어지고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먼저 특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게 이미 여당에서 밝힌 입장입니다.
우선 공수처의 수사 철저히 진행되도록 하고요.
그게 진행된 결과를 보고 미진함이 있다면 그때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 이게 저희 여당의 입장입니다.
저는 다른 후보 또는 의원들이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사실 큰 관심도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관계보다도 여당이라면 사실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늘 부딪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갈등도 있습니다마는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충분한 대화와 서로의 존중과 이해 그리고 거기에서 설득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는 그러한 노력과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치는 설득의 예술이고 정치에는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정책본부장 맡을 당시라든가 인수위 또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일할 당시에도 당정 간 또는 대통령과 견해가 다르거나 아니면 대통령께서 아직 동의하지 않는 그런 사안들을 가지고 숱하게 토론했던 그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제가 맡아나간다면 대통령과 그동안 경험과 함께 논의를 해 왔던 그간의 과정에 비춰서 신뢰가 있고 또 저의 25년의 정치 경험 그리고 한나라당에 가장 쓴소리를 앞장서서 했던 원조 소장파의 중심인물로서 갈등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여당이고 친윤이든 반윤이든 과거가 어땠든지 간에 지금부터 저를 지지하고 함께하는 사람은 모두 친원, 친원팀입니다.
김건희 여사 여러 가지 문제와 의혹들이 제기돼 있습니다.
그중에 특히 가방 사건이라든가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현명치 못한 처신이었다라는 사과가 이미 있었습니다.
이게 지금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수사의 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에 따른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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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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