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에서 `저축성보험` 비교…7월 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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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용종보험에 이어 생명보험업계 후속 상품으로 저축성보험이 입점할 예정이다.
2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비롯한 주요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상품을 비교·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7월 중 시작한다.
네이버페이는 자동차보험에 이어 2차 보험 비교 상품으로 저축성보험을 우선해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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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서 서비스 검토절차
다이렉트 채널 상품 탑재
다음 달 중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용종보험에 이어 생명보험업계 후속 상품으로 저축성보험이 입점할 예정이다. 플랫폼사 중 네이버페이가 저축성보험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2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비롯한 주요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상품을 비교·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7월 중 시작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은 업계 간, 보험사 간 이견이 없는 상품으로 그동안 원만하게 협의했다"며 "당국 검토 절차를 거쳐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저축성보험을 탑재하기 위한 전산 개발과 함께 판매 수수료율 및 보험료 책정 등 협의를 마치고, 금융감독원에 관련 서류 제출을 해 서비스 검토 절차를 밟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자동차보험에 이어 2차 보험 비교 상품으로 저축성보험을 우선해 준비해 왔다. 생명보험협회와 입점 예정인 생명보험사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서비스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사인 네이버페이가 저축성보험 상품을 취급하며, 이전 용종보험보다는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용종보험의 경우 올해 초 보험 비교 출범 당시 중소형 플랫폼사(쿠콘)만 참여하는 등 자동차보험과 비교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보험 비교 서비스 한 달간의 이용 현황을 보면 용종보험은 1000여명이 플랫폼에 들어와 상품을 비교했으며, 실제 계약 체결 건은 약 130건에 불과했다.
네이버페이는 저축성보험 비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탑재할 저축성보험은 CM(다이렉트) 채널에서 판매 중인 상품으로, 가입 한 달만 유지해도 이자까지 더해 100% 이상 원금을 보장한다.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할 경우 임대료와 판매 운영비 등 사업비가 포함되지 않아, 대면 채널보다 더 높은 환급률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올 2분기 중에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반려동물보험(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자동차보험 상품이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 간 수수료율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이견으로 차질을 빚은 데 이어, 펫보험은 보험사 간 입점할 상품 형태를 두고 장고를 지속했다. 삼성화재는 가입 기간 3년 이하(주로 1년 만기)의 일반보험 '애니펫' 상품을 통해 보험료 경쟁력을 내세우고자 했다. 반면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장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우선했다.
펫보험을 선보일 예정인 카카오페이는 결국 3분기 중에 내놓을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을 구분해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스템 개발 일정이 추가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검토 중"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펫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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