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여진구vs‘탈주’ 구교환, 전형성 깨부순 빌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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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와 구교환이 각각 주연한 영화 '하이재킹'과 '탈주'에서 색다른 악역을 맡아 여름 극장가를 공략한다.
두 사람은 전형적이지 않은 '빌런' 캐릭터로 각각 주연한 하정우, 이제훈 등과 시너지를 끌어내고 있다.
여진구는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서 공중 납치한 여객기를 타고 북한으로 넘어가려는 22살의 어린 납치범을 연기, 데뷔 이후 처음 맡은 악역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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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전형적이지 않은 ‘빌런’ 캐릭터로 각각 주연한 하정우, 이제훈 등과 시너지를 끌어내고 있다.
여진구는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서 공중 납치한 여객기를 타고 북한으로 넘어가려는 22살의 어린 납치범을 연기, 데뷔 이후 처음 맡은 악역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용대는 6·25 전쟁 때 북한군 인민군 장교가 된 형 때문에 극심한 차별을 받으며 살다가 누명까지 쓰고 복역한 인물이다.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하자 ‘영웅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북으로 넘어갈 결심하게 된다.
이념의 희생양이기도 한 인물을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한 감독은 “여진구 특유의 소년 같은 모습을 더해 매력적인 악당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극 중 여객기 부기장 역을 맡아 여진구에 대립각을 세운 하정우는 “아역 출신이라 아기 같은 친구인 줄 알았는데 정말 불덩이 같은 남자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싸늘한 표정으로 주변을 압도하며 부대를 진두지휘하는 강인하고 권위적인 군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렸다. 그러면서도 성소수자로서의 비밀을 숨긴 다층적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기하며 시사회 때부터 극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종필 감독은 “맹수처럼 탈주하는 이제훈을 공작처럼 날개를 펼치면서 추격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면서 구교환에 대해서는 “화려하게 공작처럼 펼치면서도 얼굴은 또 어떤 맹수의 눈으로도 차갑게 갈 수도 있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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