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요키치를 꿈꾸는 전주남중 이은총 "등번호 15번의 이유"

전주/배승열 2024. 6.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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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커서 시작한 농구, 이제는 꿈이 됐다.

이은총은 "초등학생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전주남중을 소개받았고, 6학년 10월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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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배승열 기자] 키가 커서 시작한 농구, 이제는 꿈이 됐다.

전주남중은 22일 전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중고농구 주말리그' 호남·대전·제주 E권역 예선 제주동중과 경기에서 70-63으로 이겼다. 전주남중은 군산중에 이어 제주동중도 누르며 2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전주남중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2학년 센터 이은총(188cm)이다. 힘과 높이를 자랑한 이은총은 21점 19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을 사수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8점을 집중, 전주남중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은총은 "초등학생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전주남중을 소개받았고, 6학년 10월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학교 1, 2학년을 지내면서 유급을 결정했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조금 더 기본기를 배울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이은총은 전주남중 김학섭 코치와 주장 장인호(193cm ,C)의 도움을 받으며 중등부 무대 센터로 성장 중이다.
스스로 포스트업의 장점이라 밝힌 이은총은 "코치님도 센터가 어떻게 움직이고 언제 달리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려주신다. 주장과도 함께 운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직 센터 포지션만 생각하는 이은총의 유니폼 넘버는 15번이다. 이 번호는 NBA 최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의 등번호와 같다.

"니콜라 요키치 때문에 15번을 선택했다"고 말한 이은총은 "초등학생 때 KCC 경기를 여러 번 보러 간 적이 있었다. 그때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고 플레이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요키치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김학섭 코치님도 매번 동기부여와 힘을 주신다. 운동이 힘들어도 참고 노력하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한다. 주변에서도 많이 힘을 주고 챙겨주시는 만큼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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