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 "신곡 '해피 엔드', 청량+아련…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일문일답]

김수영 2024. 6.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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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시(Rothy)가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서머송으로 돌아온다.

로시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해피 엔드(Happy End)'를 발표한다.

로시만의 색다른 서머송에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곡 발매를 앞두고 로시가 신곡과 관련한 일문일답 준비했다.

A. 여름 하면 신나는 댄스 음악이 떠오르는데, '해피 엔드'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서도 청량하고 또 아련한 느낌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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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시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로시(Rothy)가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서머송으로 돌아온다.

로시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해피 엔드(Happy End)'를 발표한다. 올해 로시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첫 싱글이다.

'해피 엔드'는 80년대 디스코 하우스 장르를 표방한 곡으로, 업 템포의 신나는 리듬과 대비되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틋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로시만의 색다른 서머송에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곡 발매를 앞두고 로시가 신곡과 관련한 일문일답 준비했다.

 ◆ 다음은 로시 '해피 엔드' 발매 기념 일문일답

Q. 전작 이후 약 7개월 만에 신곡 '해피 엔드'를 발매하게 됐다. 소감은?

A. 항상 느끼지만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요. 저도 너무 기다렸지만, 팬 여러분이 너무 기다리셨을 것 같아서 설레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Q. 신곡 '해피 엔드'의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A. 제가 평소 하지 않던 디스코 버전과 보사 버전을 준비했는데요. 디스코 버전이 리드미컬하면서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면, 보사 버전은 살랑살랑한 요즘 날씨 같은 청량한 분위기에 잘 어울려요. 처음 영어로 불러본 곡인 만큼 더 팝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버전마다 매력이 달라 리스너 분들이 각자가 원하는 취향에 맞게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해피 엔드'의 작곡 및 작사에는 각각 신승훈·강버터와 김지향이 참여했다. 곡을 처음 듣고 어땠는지?

A. 신승훈 대표님, 강버터 작곡가님과 송 캠프를 자주 가곤 하는데, 그때 이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했어요. 처음 멜로디를 듣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고, 제가 안 해봤던 느낌의 곡이어서 꼭 불러보고 싶었어요. 신승훈 대표님이 왜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지 다시 한번 느꼈고, 이렇게 오랜 시간 열정적으로 저의 곡을 함께 고민해 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가사까지 더해졌을 때, 저는 청춘·사랑·우정 이 세 가지 주제가 떠올랐어요. 언젠가 있을 이별, 그리고 그 앞으로를 그려나갈 수 있는 희망도 생기더라고요.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사를 써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Q. 가요계 '서머송' 대전의 막이 올랐다. 로시의 여름 노래가 가진 차별점은?

A. 여름 하면 신나는 댄스 음악이 떠오르는데, '해피 엔드'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서도 청량하고 또 아련한 느낌이 담겨 있어요. 찬란한 햇살 아래 여유롭게 그 공기를 온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서머송이라는 것이 저만의 차별점인 것 같습니다.

Q. 습관이나 감정 등 로시가 '해피 엔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시간은 늘 흐르고, 지금 나의 20대 청춘에도 이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날이 오기 전까지 이 풋풋한 마음을 껴안고 열심히 살아내서 마지막엔 '행복의 끝'이라는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로시의 신곡을 기다려 왔을 리스너들에게 한 마디.

A. 저 또한 이 곡을 저만의 해석으로 다양하게 듣고 부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해피 엔드'를 듣는 리스너 분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청춘·사랑·우정·이별 등 수많은 감정을 떠올리며 자유롭게 해석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로시도 기대해 주세요.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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