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겼길래?…'가장 못생긴 개' 꼽힌 8살 페키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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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와일드 탕이라는 이름을 가진 8살짜리 페키니즈 종이 우승을 차지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탕은 해당 대회에 다섯 번이나 도전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탕은 태어난 지 10주밖에 안 됐을 때 질병으로 인해 혀가 입에 입 밖으로 나와 있는 독특한 외모를 가지게 됐다. 탕과 주인은 1등 상금으로 5000달러(약695만원)를 받았다.

2등은 로마라는 이름을 가진 휠체어를 탄 14세 퍼그가 차지했다. 로마는 3000달러(약 417만원)의 상금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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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구조견, 노령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대회로 1970년대부터 시작해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 대회가 취소됐다가 2022년 재개됐다.

대회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참가자의 개들이 보호소와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돼 입양하려는 사람들의 손에 사랑스러운 집을 찾았다"라며 "아직 입양되지 않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지원을 높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